본문 바로가기

길따라...

[대만 여행 - 2일차] '디화제'로 보는 역사와 일상.

반응형

안녕하세요, 깜앤쏭 맘입니다.

타이베이에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듯

낡고 정겨운 거리를 찾는다면,

대를 이어 내려오는 상점과 오래된 건물들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디화제' 를 추천합니다.

1️⃣  '디화제'  역사? 📜

- 19세기말부터 20세기 중반까지 중국 대륙이나 서양과의 무역이 최고로 번성하던 시기에 디화제는 타이베이의 상업 중심지로 번영을 누렸다.

이때 부유한 상인들은 매우 화려하고 아름다운 서양식 건물들을 지었는데, 비가 자주 오는 타이완 기후에 맞게 길 쪽으로 테라스를 만들었으며 중국식과 서양식이 혼합된 독특한 건축 양식을 보여 준다. 

건물의 구조는 전면이 좁은 대신에 안으로 들어가면 깊고 긴데, 전면은 상점으로 쓰이고 뒤쪽은 공장이나 창고로 사용되어 타이완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구조를 보여 준다.

 

- 모든 상점들은 지은 시 백년을 훌쩍 넘긴 건물들이기 때문에 건물 하나하나가 문화재라고 할 수 있으며, 마치 살아 있는 박물관 같은 곳이다. 

지금도 디화제는 타이완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큰 규모를 자랑하는 전통 시장으로, 한약재와 건어물, 옷감 등 백화점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물건들을 취급하고 있다. 

그러므로 대만 사람들의 일상을 드려다 볼 수 있는 곳이라 더욱 흥미가 가는 장소이다.

2️⃣  '디화제'  가는 길. 🚕

- 대만은 비가 많이 오는 나라라는 말을 실감하게 하는 하루가 시작되어, 오후 2시 부터 비가 내린다는 예보로 서둘러 다니기로 했습니다.

숙소 근처에서 가까운 디화제부터 시작으로 이동할 계획입니다.

가깝기도 하고 시간 단축을 위해 택시 이동을 선택 했습니다. 

 

3️⃣  '디화제'  여행지🗺  

① 디화거리

- 대만에서 가장 유명한 거리 중 하나로, 중국식 건물과 전통적인 상점들이 느껴집니다.

길게 붉은 건물을 배경으로 찍을 수 있는 포토존에 체크 되어 있는 곳도 있어 많은 사람들이 그 포인트에서 사진으로 역사를 담아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② 하해성황묘

하해성황묘는 디화제에 위치한 도교와 민간 신앙의 수많은 신을 모시고 있는 사당이다.

이 작은 사당이 유명해진 것은 이곳엣 모셔진 월하노인 때문이다. 월하노인은 중국의 전설 속에서 부부의 인연을 맺어 주는 노인으로, 한마디로 중매쟁이라고 할 수 있다. 

월하노인이 붉은 실로 남녀를 이으면 죽음으로도 끊을 수가 없다고 한다. 

월하노인이 있는 사당은 타이완 전국 곳곳에 있지만, 그중에서도 하해성황묘의 월하노인이 특히 영험하기로 유명하다. 그것은 다른 곳과는 달리 이곳의 월하노인은 서 있기 때문에 원하는 인연의 짝을 더 빨리 찾아 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멀리 외국에서도 찾아오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초대박 인기 명소이다. 실제로 월하노인 덕분에 인연을 만난 결혼한 커플이 매년 6천 쌍도 넘게 감사의 인사를 온다고 하니 그 위력이 정말 대단한 셈이다.

대만에는 다양한 종교가 어우러져 있으며, 대만에서 행해지는 전통 종교의 대부분은 불교, 도교, 그리고 민간 신앙입니다. 대부분 종교 장소들은 이 세 가지 전통 종교가 혼재되어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저희 눈에는 사찰 같기도 하고, 사당 같이도 느껴졌나 봐요. 

디화제거리 곳곳에 의식을 치르는 상과 사찰이 많이 보이고, 부적을 태우는 대만 사람들의 행동 또한 빈번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4️⃣  '디화제'  먹거리 🍜

- 젊은 택시 기사분이 신호가 걸리자 갑자기 무릎에 놓여 있는 키보드를 치며 태블릿으로 소통을 시작했어요.

디화제의 간단한 역사와 볼거리, 그리고 맛집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① 시스 맛집.

디화제 건물 안에 있는 초밥집이 신선하고 가성비도 매우 좋다고 알려주었습니다.

▶ 영업시간 : 오전 09:00 ~ 15:00

그래서 부픈 기대를 안고 가봤는데, 오늘은 쉬는 날인가 봐요. 11시가 넘었는데도 안 열었더라고요~

너무 아쉬웠어요 😭 😭 😭

 

② 간단한 아침 조식. 

택시에서 내려 주면서 "저기 맛있어요"하며 서툰 한국말로 알려준 곳은 허름한 국밥집 같은 곳과 깔끔한 토스트 집이었습니다.

제가 음식을 좀 가리는 편이어서, 토스트 집에서 간단하게 조식을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역시 현지인들의 추천 맛집!

 

③ 한방 찻집.

너무 이쁜 인테리어가 되어 있는 한방 찻집에 잠시 눈길이...  눈길만...

 

디화제에서 대만 역사와 그들의 일상을 드려다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 글이 대만 디화제 방문을 돕는 데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기를 바랍니다.
다음 대만 여행지 글로 만나요~!